글쓰기
학창 시절, 방학을 맞는 것은 신나는 일이었지만, 방학 숙제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글짓기 숙제는 정말 싫었다. 방학 초기에는 정신 없이 놀기 바빠 숙제는 안중에 없었다. 방학 중간 쯤 되면 슬슬 글짓기 숙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지만 아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미루었다. 개학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이 돼서야 부랴부랴 숙제를 시작하려 하지만 싫어 하던 게 갑자기 잘 될리 없다. 독후감의 경우에는 더 대책이 없었다. 책도 읽지 않았으니.